부동산 건설

삼성물산·LG건설 시공사 선정…강남 상아2차,영의도 한성아파트 재건축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8 05:30

수정 2014.11.07 11:45


노른자위 아파트단지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성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각각 삼성물산과 LG건설이 선정됐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언주중학교에서 가진 주민총회에서 조합원 92%가 찬성,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81년 건축된 기존 12층짜리 노후아파트 4개동 24∼48평형 478가구와 상가 1개동이 들어선 대지 8386평에 518가구를 새로 짓는다. 평형은 33평형 72가구,42평형 100가구,43평형 138가구,51평형 106가구,63평형 102가구로 지하 2층 지상 28층 7개동과 부대시설이 지어진다.이 아파트는 이달중 조합 설립인가를 마치고 오는 2002년 4월까지 사업계획인가를 받은 후 5월부터 철거에 들어가 10월 분양,2005년 8월 입주예정이다.

단지앞에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있고, 올림픽대로 선릉로 삼성로 테헤란로 잠실 등과 연결되는 대중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강남의 8학군인 언북·삼릉초등학교, 언주중,진선여중고교, 경기고,영동고교가 가까워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강남삼성의료원,제일병원등 의료시설과 롯데·현대·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쇼핑센터,청담공원 등이 인접해 있는 요지다.

◇영등포구 여의도 한성=지난 16일 여의도 윤중중학교에서 열린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성아파트 재건축조합원 총회에서 단독입찰한 LG건설이 조합원 97%의 찬성으로 재건축 시공사로 확정됐다.한성아파트 단지 7521평에 기존 12층짜리 아파트 39∼65평형 330가구를 헐어내고,46평형 74가구,56평형 68가구,61평형 212가구,67평형 140가구,78평형 70가구 등 35∼38층 규모의 아파트 4개동 564가구와 지상 24층,23∼41평형 규모의 오피스텔 326실이 건설된다.
내년 하반기에 일반분양 예정이다. 오는 2004년 입주 예정이다.


한성아파트는 올림픽대로 자유로 내부순환도로 강변로 진입이 쉽고,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1호선 대방역, 2001년 착공예정인 9호선이 가깝다.

LG건설은 가구당 무이자 1억5000만∼2억5000만원을 포함, 최고 3억원의 이주비를 지급키로 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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