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뷰―박승종 KOTRA 대구·경북무역관장] ˝섬유업 돌파구 해외시장서 찾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8 05:30

수정 2014.11.07 11:45


“수출만이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섬유업계 유망중소업체를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10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구·경북무역관장으로 부임한 박승종씨(54)는 “대구에 견실한 중소기업들이 많아 해외시장을 충실히 개척한다면 수출업체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장은“무역관은 기존사업을 충실히 하고 생산현장에 알맞는 효율적인 업무추진이 가장 중요하다”며“대구 업체들이 독자적인 수출 길을 열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인도 뉴델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아프리카 등 해외무역관만 15년이상 근무한 해외통인 김관장은 대구에 오기전 인도 뉴델리에서 근무했다. 이는 대구의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수출업체들에는 희소식이다.


김관장은“인도는 대구·경북지역의 섬유기계·공작기계·전자부품 업체들이 생산하는 중간생산제들이 많이 필요하다”며“대구지역의 환경에 맞는 수출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섬유업체의 수출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관장은 “중동지역에 국내 양발제품이 인기가 있듯이 미개척시장에 대구지역의 상품을 충분히 수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 후“환율이 올라가면 수출길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수출시장을 다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새로운 해외시장개척은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새롭게 변하는 시장을 찾기위해 수출시장에서 긴장을 풀면 안된다”며“해외시장개척에 앞장서 대구지역의 중소기업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관장은 수출 잠재력은 있으나 독자적인 수출능력이 부족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선별해 기초단계에서 해외 마케팅 단계까지 1년간 전담, 밀착지원해 자력으로 해외수출 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dbyuck@fnnews.com 김대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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