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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는 어떤 회사] 150년 전통의 청바지 元祖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9 05:31

수정 2014.11.07 11:45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S STRAUSS)의 역사는 1847년 독일인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주,1853년 서부 소매업자들에게 옷을 공급하면서 시작됐다.금을 캐는 광부들이 쉽게 해어지는 바지를 불만스러워하는 것을 알고 투박한 갈색 천막지를 이용해 ‘리바이의 바지’를 만들어 판매한 것이다.

1873년 자콥 데이비스와 함께 독자적으로 고안한 구리 리벳을 청바지에 박아 넣으면서 유명세를 얻었고 1890년 ‘501’이 생산되며 리바이스의 클래식 스타일이 완성됐다.이후 1950년대 지퍼달린 청바지,90년대 빈티지 진에 이르기까지 청바지 시장에서 유행을 주도해왔다.

오늘날에는 미주·유럽·중동·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3만여명의 직원들이 리바이스·다커스·슬레이트 등 많은 브랜드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의해 20세기 베스트패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바이스코리아는 지난 92년 한주통상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 진출했으며 93년 독자적으로 지사를 설립했다.95년 매장 수와 판매량에서 최고의 성장을 기록했고 이후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다른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전국에 직영매장 20개와 공식대리점 27개 등 모두 4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판매량의 70%는 아웃소싱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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