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성방송―안방에서 달라지는 것들]´수백 채널 ´하늘에서 쏟아진다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19 05:31

수정 2014.11.07 11:44


오는 2001년 상반기 시험방송을 거쳐 하반기에 본방송을 시작할 예정인 위성방송은 시청자를 위한 ‘방송혁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옛날 ‘흑백TV’에서 ‘컬러TV’로 바뀐 만큼이나 혁명적으로 평가되는 위성방송은 고음질·고화질, 쌍방향 서비스, 수천개의 채널선택권 등이 특징이다.

우선 위성방송을 시청하려면 시청자는 별도의 TV수상기를 사지 않고도 ‘접시 안테나’와 ‘셋톱 박스’(IRD)의 설치로 가능하다.

위성방송 시대의 개막은 시청자에게 채널 선택권의 폭발적인 증가를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40여개의 케이블TV가 방송되고 있으나 위성방송과 비교한다면 ‘새발의 피’도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영화와 스포츠에서부터 뉴스·교양·쇼·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수백개의 채널이 하늘에서 우리 안방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영화채널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성인·코미디·액션·가족·멜로·홍콩 영화 등 10여 개의 영화채널로 세분되며, 스포츠도 프로야구·프로축구·NBA농구·MLB야구·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채널이 독자의 기호에 맞게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기존 공중파 방송이나 케이블TV와는 달리 디지털 위성방송은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해 시청자들이 방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게 큰 장점. 이로써 시청자들은 TV와 게임을 할 수도 있고 퀴즈에 참가할 수도 있으며 드라마의 경우 내가 원하는 방향의 스토리만 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위송방송은 그야말로 국민생활 그 자체를 송두리째 뒤바꿔 놓을 전망이다.

/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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