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내년 수출목표를 올해의 56만대(추정치)보다 28.6% 늘어난 72만대로 잡았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과 박병재 부회장, 김수중 사장, 해외영업본부 임원, 해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기아차는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 전역에 리오·스펙트라·슈마·옵티마·카니발 등 5개 차종을 집중 투입하고 대대적인 판촉 이벤트를 벌이는 등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 회장은 국내 경기가 침체돼 있는 만큼 수출 확대만이 회사가 살 길이라고 강조하고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신제품 적기 투입 등으로 수출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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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