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삼성차 부채 연내 해결촉구…채권단,미이행시 법적대응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0 05:31

수정 2014.11.07 11:44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연말까지 삼성차 부채처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삼성그룹 계열사들을 상대로 법적대응도 불사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20일 한빛은행 본점에서 주관은행인 한빛은행과 산업은행,외환은행,서울보증보험, 대한투자신탁증권 등 주요 5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손병용 한빛은행 특수관리팀장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50만주를 채권단에 추가로 주겠다는 제안은 지난해 8월 삼성과 채권단이 체결한 합의서에 이미 포함돼 있는 내용”이라며 “삼성측은 삼성차 부채해결을 위해 당초 채권단과 합의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삼성측은 지난 19일 삼성차 부채 해결을 위해 이건희 회장이 삼성생명 주식을 추가로 내놓을 수는 있으나 계열사가 연대보증책임을 지거나 부족액에 대해 연체이자를 물기는 힘들다는 내용의 공문을 채권단에 보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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