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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33개사 퇴출…부도등 경영부실이 주요인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0 05:31

수정 2014.11.07 11:44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기업은 33개사며 자본전액잠식 및 부도 등 경영부실이 퇴출의 주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의 ‘코스닥등록법인 연간 등록취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본전액잠식·부도 및 회사정리(화의) 절차·영업전부의 양도 등 경영부실사유로 인해 등록취소된 기업이 총 19개사(전체 퇴출기업수의 58%)로 조사됐다.

경영부실 사유로 등록취소된 법인 중 교화산업·금강정공·동신특강·동호전기 등 17개사는 부도 및 회사정리(화의) 절차와 자본전액잠식 등으로 인해 코스닥에서 퇴출됐고 대전상호신용금고와 동남리스금융 등 2개사는 자산양도방식에 의해 청산됐다.

경영부실사유 이외에 남송개발·대신석유·원진 등 12개사가 주식분산미달로 퇴출됐으며 나자인·한국내화·한세실업 등 3개사는 거래소 시장에 상장됨으로써 코스닥 등록이 취소됐다.


또 대동상호신용금고·삼성투자신탁증권·삼천전기 등 3개사는 피흡수 합병(M&A)이 등록취소 사유였다.

한편 지난 98,99년의 퇴출건수 36개와 비교할 때 올들어 두드러진 수적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지난해 5개사에 달했던 자진 취소신청 기업은 올해 한건도 없었고 주식분산미달로 인한 등록취소 기업수도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97년 35건·99년 16건·2000년 12건)를 보였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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