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비용 얼마나 드나]평당 60만∼150만원이면 상가 개조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1 05:31

수정 2014.11.07 11:44


일반적으로 리노베이션은 신축에 비해 비용을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다. 토목공사와 골조공사·상하수도 공사 등에서 비용과 품이 줄어든다. 건물 리노베이션은 낡거나 사용이 불편할 때 간단히 분위기만 바꿔주는 개보수에서 힘을 받는 내력벽을 변경하고,면적을 증가시키는 증·개축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비용 개념=외관만 수선,건물 내외부의 마감재 교체,증개축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비용은 천차만별. 여기에 자재를 어떤 것으로 쓰느냐도 가격의 변수로 작용한다. 상가를 리노베이션할 때는 주변 상황을 꼼꼼히 챙겨 눈에 잘 띄면서도 조화로운 디자인이 되게 해야 한다.


이 경우 외벽 마감재만 교체하는 수준에서 증개축까지 광범위하기 때문에 평당 적정가격을 산출하기는 어렵다. 단독주택은 공사 범위가 신축 수준이다.

평당 가격은 리노베이션에선 통하지 않는다. 다만 비용을 결정짓는 요인이 있으므로 건물의 쓰임새를 따져서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별해서 리노베이션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비용 기준=상가는 상권의 변화에 따라 자주 바꿔야 하므로 벽·천장 등은 값싼 재료를 쓰고 독특한 문 손잡이·등기구 등을 써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효과적이고 저렴하다. 신축에 드는 비용은 평당 200만원부터 목조주택 등 특수한 경우는 평당 250만∼400만원선에 이른다.

그러나 리노베이션 비용은 보통 평당 60만∼150만원선에서 결정된다. 신축비용의 30∼50% 정도면 낡은 건물을 세련되게 고칠 수 있다. 어떤 자재를 쓰느냐도 공사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국산자재 중에서도 품질 인증을 받은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가 크고 수입자재는 국산자재보다 몇배나 비싼 것도 적지 않다.

여러가지를 감안한 표준단가를 보면 낡은 아파트를 내부 개조하는 경우 비용은 80만∼90만원 정도면 된다.
외관과 함께 개조하는 단독주택 리노베이션은 평당 120만∼150만원 정도다.

업종 선택에 대한 컨설팅까지 받을 경우 10∼20평 규모면 300만∼400만원 정도의 별도 컨설팅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동양할부금융·기은할부금융·코오롱 할부금융 등에서 ‘인테리어 할부금융’이라는 이름으로 개조비용을 대출해 주는 것도 알아 둘 만하다.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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