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169개사 올해 코스닥등록…64%나 증가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1 05:31

수정 2014.11.07 11:43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새로 선보인 기업은 총 169개사로 지난해(103개사) 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처기업들의 등록이 두드러져 지난해(57개사)보다 98% 늘어난 113개가 코스닥시장에 새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1일 코스닥증권시장이 발표한 ‘2000년 신규등록법인 분석’자료에 따른 것이다.

신규 등록이 가장 활발했던 기간은 6∼8월로 이 기간 중 올 전체등록기업수의 절반이 넘는 85개사가 등록했다. 업종별로는 영상·음향·통신장비 등 정보통신(IT) 관련 기업이 52%에 달했다.

신규 등록 기업의 평균 자본금은 58억7000만원(자본금 1000억 이상 3개사 제외)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의 평균 자본금은 42억9000만원으로 일반기업 92억5000만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회사별로는 LG텔레콤의 자본금이 9535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피코소프트가 7억5000만원으로 가장 작았다.

한편 코스닥 등록을 통한 공모 자금규모는 총 2조517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벤처기업의 공모금액은 총 1조7707억원으로 전체의 70.3%를 차지했다.
공모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국민카드(2208억원) 쎄라텍(1161억원) 옥션(1004억원) 등 3개사,500억원 이상 1000억 이하의 경우 엔씨소프트 등 6개사로 조사됐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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