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비즈 브리핑] 현대전자 2001년 社名 변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2 05:32

수정 2014.11.07 11:43


현대전자가 내년 회사이름을 바꾼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22일 “최근 ‘현대’가 아닌 다른 상호로 바꾸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에 최소한 3개월이 필요한 만큼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새 이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도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이름을 바꾸는데 동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계열분리가 이뤄지는 시점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만 상반기에 확정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정에는 ‘현대’라는 중후장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첨단 전자산업의 기초를 만드는 기업 특성을 재정립하겠다는 각오와 사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국내외의 지적,계열분리를 통한 독자경영 추구의지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전자는 이와 함께 유동성 개선을 위해 모두 3조5190억원의 자금조달계획을 추진하고 통신과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분사도 검토중이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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