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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기업 실적전망 ´엉터리´…코스닥 공모유치 과열경쟁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4 05:32

수정 2014.11.07 11:43


코스닥활황을 틈타 너도나도 등록 공모에 나섰던 증권사들이 공모기업의 실적을 엉뚱하게 전망하는 바람에 투자에 혼선을 빚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20일까지 신규등록한 법인 가운데 129개사의 경상이익 추정치의 정확성을 검토해본 결과 주간사가 예상실적을 100% 정확히 추정한 회사는 제이스텍 및 세종하이테크(현대증권),영화직물(동양증권) 등 3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경상이익 추정치를 웃돈 회사는 56개사(43.4%),밑돈 회사는 65개사(51%) 였다.

한국통신엠닷컴 및 디지털임팩트(동양증권),한국통신프리텔(동원),인터파크(한화),드림라인(굿모닝) 등 5개사는 주간사의 예상대로 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한통프리텔의 경우 동원증권은 당초 적자폭이 9억8000만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519억원의 적자를 냈고 인터파크도 예상보다 적자규모가 컸다.

특히 LG투자증권은 총 10개사의 등록공모사 가운데 4개사의 실적이 예상치의 70%에 못미쳐 주간사로서의 실적예측분석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과다하게 경상이익이 부풀려 전망됐던 회사는 동원증권이 담당했던 이건창호시스템으로 나타났다.


한편 뮤추얼펀드 및 재등록사(풍성전기),그리고 기분산법인(LG텔레콤)을 제외한 올해 신규등록 171개사의 지난 19일 종가의 평균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동양(76%),교보(30%),현대증권(16%)순이었다.


반면 LG투자증권(-50.8%),삼성증권(-29.3%)은 담당사의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던 경우가 더 많았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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