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대문안 안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잔디융단을 깔아놓은 독립공원이 정원인 아파트.재잘대는 크고작은 산새들이 창공을 아름답게 수놓는 곳.눈대중으로 보아도 명당임을 금새 알 수 있다.길 건너에는 인왕산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문 극동아파트는 주거환경이 빼어난 서대문구 대표아파트다.‘낮은 언덕 마을’의 옛말인 현저동에 자리잡은 독립문 극동아파트는 특히 풍수지리학상 산세와 지세가 뛰어나 4대문안 명당으로 손꼽힌다.단지 초입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조각상 ‘화합’과 철재조각상 ‘결실’은 한가족처럼 오순도순 살아가는 이곳 이웃사랑을 상징하고 있다.
◇단지분위기 및 현황=안산자락에 들어 앉아 전원주택 같다.새벽녘 산기슭을 타고 내려온 신선한 풀내음이 한나절 내내 묻어나 쾌적하다.해질 무렵이면 3만2876평의 녹지를 자랑하는 독립공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산소를 뿜어낸다.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탁 트인 포장길은 보기에도 시원스럽다.길 양옆으로 동들이 층계층계 들어서 있고 끄트머리에 이르면 숲이 나온다.먼 발치서 시야를 넓히면 집이 있고, 신작로가 있고, 숲이 바스락거리는 한 폭의 시골풍경을 그려낸다.그래서 TV속 명장면으로 등장했다.
동들이 남향·남동향으로 얼굴을 내밀어 화사하고 밝다.무늬를 입힌 옹벽은 단지 밑둥을 탄탄하게 감싸고 있다.정원 곳곳을 채우고 있는 상록수는 일년내내 초록빛을 발한다.
총 1만3000여평의 터 위에 15,24,32,38,42평형 14개동을 올렸다.총가구수는 1900가구.극동건설이 4대문안 최고의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목표아래 지난 98년 7월 완성했다.
◇입지여건=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집 앞 정거장인 역세권.역출구를 빠져나와 단지 문턱에 오를려면 반드시 독립공원을 횡단해야 한다.독립공원이 집 정원인 셈이다.
단지 안팎은 전혀 딴 세상.산과 공원에 둘러싸인 단지 안은 쾌적 그 자체.반면 단지 밖을 나서면 재빠르게 돌아가는 서대문 네거리가 나온다.서대문 네거리는 서울의 동서남북 어디든 관통할 수 있는 교통요지.버스 노선이 무려 50개나 된다.그래서 사통팔달(四通八達)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단지옆 금화터널과 반대편쪽 사직터널은 서울 동·서를 잇는 관문.금화터널을 빠져나가면 연세·서강·이화여대 등 대학들이 밀집한 신촌이 곧장 나온다.사직터널을 지나면 서울의 명소 광화문을 비롯해 서울시청·정부종합청사·세종문화회관과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이 전개된다.
4대문 안에 입지해 주거환경이 돋보인다는 평가다.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경복궁·비원·창경궁·덕수궁 등 고궁들이 차편으로 반경 5∼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단지의 허파역할을 하는 독립공원은 주민들의 산책로이자 쉼터.특히 공원내 서대문형무소는 우리나라 근·현대사 격동기의 수난과 민족의 한이 서려 있는 역사의 산교육장이다.단지내 대형 쇼핑몰이 있고, 건널목만 건너면 재래영천시장이다.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이 차편으로 5분거리.
◇부대시설=산자락터가 갖고 있는 쾌적한 입지여건을 십분 살린 게 특징.안산은 주민들의 등산코스.구불구불 이어지는 산 능선을 따라 등산 길을 냈다.정상까지 걸어서 30분 거리.산 중턱 약수터 물은 주민들의 생수.
단지를 꺾어도는 모퉁이를 에두른 돌바위는 보기에도 천연덕스럽다.103동, 101동 정면발코니 앞은 산책로.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 꽃들이 만발하고 특히 여름에는 곤충채집할 정도로 자연미가 넘쳐난다.산책로 끝에 이르면 수목과 벤치가 한데 어우려진 노천극장이 나온다.
모래판에 각종 놀이시설을 꾸민 어린이 놀이터는 놀이동산.단지 안쪽에 자리한 팔각정은 주민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식공간.배구장 테니스장은 주민 건강과 친목을 도모해주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자전거가 마음껏 내달릴 수 있는 독립공원이 곁에 있다.
CCTV 안전시스템과 첨단 무인경비시스템은 지하주차장은 물론 사각지대를 지키는 파수꾼.한국통신·하나로통신 등 초고속 인터넷망을 깔아 지구촌에서 쉼없이 쏟아내는 정보를 흡수하고 있다.
◇거래가격 동향 및 전망=서울도심 4대문안 단지라는 점과 역세권이 발달된 입지가 호재로 작용, 매매가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게 특징.주변환경이 쾌적하고 특히 서대문구 랜드마크 아파트라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의 부침에도 매매가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33평형 매매가는 2억2000만∼2억6000만원이고 전세가는 1억3000만∼1억4000만원으로 형성되고 있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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