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美 차기 법무 애시크로프트…환경보호청장 휘트먼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4 05:32

수정 2014.11.07 11:42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2일(현지시간) 존 애시크로프트 상원의원(공화·미주리)을 법무장관에 지명했다.

관리들은 또 부시 당선자가 크리스티 휘트먼 뉴저지 주지사(54·여)를 환경보호청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애시크로프트는 지난달 7일 상원의원 선거에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멜 카너핸의 미망인 진 카너핸에게 져 곧 상원의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예일대와 시카고 로스쿨을 졸업한 애시크로프트는 지난 94년 상원의원에 당선되기 전 미주리주 법무장관과 주지사를 지냈다. 완강한 보수주의자로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을 문제삼아 빌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앞장섰다.


한편 공화당원인 휘트먼 지사는 뉴저지주에서 대중의 인기를 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자동차 배기가스 테스트 정책을 고수해 왔다.


부시 당선자는 대통령 선거 때 환경운동가들로부터 텍사스 주지사로서 환경보호를 등한히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 텍사스주는 그의 두번째 주지사 임기 중 미국에서 가장 스모그가 심한 도시로 전락했다.

/ paulk@fnnews.com 곽인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