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韓銀 ´부도업체수´ 조사…11월까지 3405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4 05:32

수정 2014.11.07 11:42


부도 중소기업의 수치는 지난 10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11월 현재 총 부도업체수는 3405개사로 99년 한해 부도업체수 3364개를 넘어섰다. 특히 10월에는 375개를 기록해 3·4분기까지의 월 평균치 297개를 월등히 상회했다. 11월중 부도업체 수도 전월과 비슷한 357개를 나타냈다. 대기업 퇴출 및 자금시장 경색이 중소기업 경영에 곧바로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12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악화된 것은 당연하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국 중소기업 부도업체수 추이’에 따르면 1·4분기중 중소기업 부도업체 수는 899개에 이어 2·4분기 881개, 3·4분기 894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4분기를 제외하고는 다소 높게 나타난 수치다.
그러나 10∼11월의 2개월간 부도업체 수는 무려 731개로 상황은 급변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금융권 구조조정 논란에 따른 불안과 연말 자금 가수요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12월 중소기업 부도는 지난해 수준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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