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주간 선물 전망]단기반등후 박스권 등락 지속

박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5 05:32

수정 2014.11.07 11:42


올 한해를 마감하는 26일 주가지수선물시장은 반등이 예상되지만 단기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난주 초 67.35로 출발한 주가지수선물 3월물이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22일 62.00으로 마감됨으로써 1주일 동안 5.35포인트나 하락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의 투매가 계속됐고 연말에 현금을 보유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은 헤지로 이해하기에는 무리일 만큼 공격적”이라며 “추가적인 하락에 대비해 투기적인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나스닥지수가 지난 주말 176포인트나 폭등한 점을 감안하면 26일에는 일정부분 반등이 예상된다.

단,기술적 지표들이 과매도권에 진입한 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반등 가능성과 함께 반등 이후 추가하락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장기간의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 역시 고점을 갱신하고 있어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는 것도 박스권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봉원길 대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향후에도 저점 갱신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저점 하향 돌파시 반등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이 역시 단기적인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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