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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주간펀드 분석]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로 올해 마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5 05:32

수정 2014.11.07 11:42


원금 회복의 꿈은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사실상 올해 운용을 마친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들은 주간 수익률 각각 -4.21%,-3.35%로 고개를 숙였다.fn이 선정한 6개월 누적수익률 상위종목의 수익률도 -2.61%로 저조했다.

코스닥지수가 60선마저 붕괴되며 사상 최저치로 내려앉고 종합주가지수도 500선마저 위협당하는 공황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수익률 회복을 위해 지난달과 이달초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던 펀드매니저들은 오히려 커진 손실에 허탈해야 했다.

연초 대비로는 성장형 수익증권이 평균 -37.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뮤추얼펀드의 수익률도 평균 -35.09에 달했다.

채권형펀드들은 단기형과 중기형이 0.16%,장기형이 0.17%의 주간수익률을 나타냈다.연초대비 수익률이 8.02∼9.70%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저조한 편이다.이들 펀드가 집중투자하고 있는 국고채 수익률이 0.02%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연말과 내년 1·4분기 만기가 집중된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들은 0.11∼0.13%로 저조한 수익을 냈다.0.16∼0.17%의 수익률을 기록한 채권형펀드에도 뒤지는 성적이다.주간수익률과 월간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드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투신업계에서는 초기 설정된 펀드들이 15%가 넘는 고수익을 속출시키고도 만기연장에 실패한 점을 들어 대부분을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확정금리를 제공하는 머니마켓펀드(MMF)들은 0.16∼0.17%의 수익을 냈다.

/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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