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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조식품 ´키토산´ 매출급증에 업체 희색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5 05:32

수정 2014.11.07 11:42


키토산 생산업체들이 키토산제품의 시장규모가 연간 2000억원 수준에 육박하고 건강보조식품중 판매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등에 대응,최근 고기능성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효용성이 높고 각종 질환치료 및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화정밀화학은 최근 키토산을 원료로 만든 ‘고순도 드림 키토산’을 개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지난 94년 개발해 일본과 프랑스에서 특허를 획득한 고순도 생체임상의학용 키토산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부가물질이 전혀 없는 100% 함량의 키토산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또 키토산 분자구조 내부에 존재하는 아미노기의 함량을 95%이상 상승시켜 기능성이 높으며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염산·가성소다·중금속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 잔류를 최소화 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생명과학도 수용성 고분자 키토산으로 만든 건강보조식품 ‘키토화이버’를 선보였다.이번 제품은 천연상태의 키토산을 물에 녹게 만든것으로써 강력한 식이섬유로 작용,소장·대장속의 나쁜 물질을 제거해 준다.또 물에 녹으면 양(+)전화돼 면역력 증강을 비롯해 당뇨·고혈압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아토피 등 피로질환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건풍바이오는 최근 99% 순도의 ‘키토산올리고당’을 개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번 제품은 100% 국산원료와 순수 국내기술로 불순물로 산이 함유되지 않은 새로운 소재라고 밝혔다.특히 기존 유통되고 있는 순도 82% 키토산올리고당의 국제가격은 ㎏당 5억원이지만 자체 개발한 물질은 ㎏당 50억원이 넘어 매출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토바이오텍은 틸아세틴 98% 이상인 키토산을 원료로 기능성과 활성도가 높으며 체내 소화 흡수율이 우수한 제품을 선보였다.이 회사는 또 혈압 조절·미네랄 흡수 등이 가능한 식품용을 비롯해 식물용·공업용·의료용 키토산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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