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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브리핑] LG산전 전동공구 수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5 05:32

수정 2014.11.07 11:42


LG산전(대표 손기락)은 최근 이탈리아 스테이어사에 향후 3년간 200만달러 규모의 전동공구(콤비 해머드릴)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LG산전은 전동공구 분야에서 양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상호 공급·판매할 수 있는 공동마케팅 전략에 합의해 계약이 성사됐으며 향후 여타 전동공구 제품으로 공동마케팅 전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산전이 이번에 공급할 콤비 해머드릴은 콘크리트·아스팔트 보수 유지 작업이나 배관·냉난방 작업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공구로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낸 제품이다.


LG산전 콤비 해머드릴은 타격과 회전을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으며 부하에 변동이 있을 경우에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안전 클러치 시스템을 채택, 드릴링 작업중 콘크리트 내부에 숨겨져 있는 철근 등에 드릴이 닿더라도 모터 회전과 상관없이 드릴 비트만 멈추게 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LG산전은 올해 전동공구의 해외 매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5% 신장한 2000만달러 상당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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