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코리아의 모회사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지난 1930년 미국의 유전지대로 유명한 텍사스에서 지질탐사로 사업을 개시한 뒤, 1958년 이 회사의 잭 칼비가 세계최초로 집적회로(IC)를 개발하면서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90년대 중반까지 방위산업·프린터·통신·소프트웨어·노트북 등 종합전자회사로서 사업을 전개했으나 96년 톰 엔지버스 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면서 14개 사업영역을 반도체, 디지털 이미징 사업, 교육생산성 솔루션, 제어부품 사업부 등 4개영역으로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 97년에는 노트북 사업부문을 대만의 에이서그룹에 매각했다. 이어 지난 97년엔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을 미국의 스털링사에, 98년 메모리 사업부를 미국 마이크론사에 매각했다.
TI의 매출액은 지난 99년 기준으로 반도체 8억달러, 제어부품 1억달러, 교육 및 생산성 솔루션 5000만달러 등 총 9억5000만달러다.
TI는 세계 디지털 신호처리(DSP) 시장의 48%,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의 10%를 차지하면서 이 두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TI는 지난 77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뒤, 88년 TI의 100% 출자법인으로 TI코리아를 설립했다. TI는 지난 91년 1900만달러의 투자를 완결하고 재무부에 TI코리아를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정식 등록했다.
TI코리아의 매출액은 지난 99년의 경우 전년대비 25% 증가한 4729억원,순이익은 45%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2000년 매출액은 지난 99년보다 16% 늘어난 5500억원으로 나타났다.
TI코리아의 매출액중 반도체 사업부문이 80%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제어부품 부문 등이 나머지 20%를 차지하고 있다.
TI코리아는 삼성·현대·LG·대우·삼보 등과 직접 거래하고 있으나 나머지 기업과는 대리점을 통해 영업을 하고 있다.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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