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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받기 위해 노조동의서 곧 제출˝…서울銀 행장 간담회서 밝혀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6 05:33

수정 2014.11.07 11:41


강정원 서울은행장은 26일 공적자금을 받기 위해 정부에 노조동의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조도 서울은행의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매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행장은 “해외매각이 은행의 생존전략으로 결정된 것에는 노조도 (해외매각에)동의한다는 것이 전제된 것”이라며 “노조동의서 제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매각 추진은 기본적으로 직원들의 동의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며 “노조위원장도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이르면 29일 공적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행에 대한 1차 공적자금 투입도 이르면 29일 이뤄질 예정이다.


강 행장은 “29일쯤 완전감자가 실행된 이후 공적자금 투입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27일이나 28일쯤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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