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生保料도 2001년 10∼15% 오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6 05:33

수정 2014.11.07 11:41


내년초부터 저축성보험이나 연금보험 등 생명보험료가 10∼15%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들이 증시 침체로 자산운용수익률이 악화되자 상품의 역마진 가능성을 우려, 예정이율을 인하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2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대한 등 대형 생보사들이 내년 3월중으로 예정이율을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삼성생명은 내년 1월부터 유배당상품은 6.5%에서 5.5%내외로 무배당상품은 7.5%에서 6.5%로 예정이율을 각각 1%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도 “현재 주력상품인 확정금리 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을 현행 6.5%에서 1%포인트 정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보험료는 최소 10%에서 최고 20%까지 비싸진다”고 말했다.

대한생명도 내년 3월까지 준비작업을 거쳐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예정이율을 1%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
무배당 보장성 보험의 경우 현재 7.5%인 예정이율을 6.5%로 낮출예정이고 유배당상품인 연금보험의 경우 6.5%에서 5.5%로 낮출 계획이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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