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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남북정상 회담' 국제 5대 뉴스에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7 05:33

수정 2014.11.07 11:41


미국 CNN방송은 26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올해의 국제 5대뉴스에 선정했다.

분단된 한반도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한국전쟁 이후 수십년 동안 지속됐던 남북 대치상태에 화해의 물꼬를 텄다고 CNN은 분석했다.


CNN은 또 유고연방 독재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의 실각과 중동 유혈사태,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사임, 짐바브웨의 농장 소유권을 둘러싼 흑백 갈등 등을 포함시켰다.

유고연방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가 지난 10월 무혈 민중봉기로 권좌에서 쫓겨나면서 민주주의로 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중동에서는 평화 협상의 획기적인 진전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충돌이 재발해 수백 명이 희생됐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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