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美,한국산 스테인레스 후판코일 반덤핑관세 부과 여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7 05:33

수정 2014.11.07 11:40


세계무역기구(WTO)는 미국이 지난해 7월 한국산 스테인리스 후판코일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미 상무부의 덤핑마진 산정방법이 WTO 반덤핑규정에 위반된다는 판정을 최근 내렸다고 한국무역협회가 27일 전했다.


무협은 그러나 “미 철강업계가 자국 정부에 항소토록 압력을 가하는 등 대내외적 상황으로 미국은 이 품목에 반덤핑 관세를 계속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판정이 이 품목의 대미수출에는 당분간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측 제소에 따라 패널을 구성,이 건을 조사한 WTO는 미국이 조사대상 기간 이외의 수출가격까지 포함해 덤핑마진을 산정한 점 등을 판정근거로 들었다.


한편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미국의 철강 수입은 198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기준으로 26.7% 감소했고 특히 냉연강판 등 모두 13개 품목이 수입규제를 받고있는 한국산의 경우에는 13만t으로 47.9%나 줄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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