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통해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주말골퍼들처럼 그린주변에서 칩 샷하는 장면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이 칩샷은 아마추어와 프로의 실력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톱 프로라 해도 항상 온 그린에 성공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칩 샷할 때 볼이 놓여 있는 상황에 관계없이 항상 샌드웨지나 피칭웨지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볼과 그린과의 거리가 짧고 핀이 먼 위치에 있을 때는 7, 8번 아이언으로 런닝 어프로치샷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
러닝 어프로치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 힘을 빼고 손목이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시계추처럼 어깨만으로 볼을 타격해야 한다. 퍼팅할 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해주는 것처럼 퍼팅 그립자세를 취해 주면 힘을 빼고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있다(사진①).
그린 주변 칩 샷은 거리감과 함께 방향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샤프트를 지면에 놓고 백스윙과 폴로스루 동작 연습을 하면 일정한 스윙감을 습득할 수 있다.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은 폴로스루 동작 때 왼쪽 손목이 꺾이게 되면 방향성과 리듬감을 잃어 일정한 스윙을 할 수 없게 된다 (사진②). 또한 스탠스를 너무 크게 벌리게 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뒤땅이나 토핑볼이 발생할 수 있다.
스탠스의 폭을 좁히고 왼발을 약간 오픈한 상태에서 왼발에 체중의 70%를 실어주고 핸드퍼스트 자세를 취해주는 것이다. 볼의 위치는 오른발쪽에 위치시켜 클럽페이스가 약간 닫힌 상태에서 내려오면서 맞아야 한다. 특히 임팩트 후에도 손목이 꺾이지 않고 왼손 등이 목표물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왼 손목에 티를 꽂은 채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사진③).
하체의 움직임을 자제한 채 퍼팅하듯이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동수골프단헤드코치
/정리=문승진기자 msj@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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