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주택업계 87.1% 부도날 듯˝…주택산업硏 연구 보고서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8 05:33

수정 2014.11.07 11:39


현 상황에서 주택업계의 경영난으로 대한주택보증 대출이자 변제가 곤란해 직접 부도를 발생할 비율은 58%, 직접 부도에 연쇄부도를 합한 부도율은 87.1%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산업기반 붕괴 방지를 위한 업계 지원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의 올해 평균 차입금리 8.5%를 적용할 경우 주택업계의 87%가 부도를 내 회수가능금액의 현재가치가 전체 융자금 1조1960억원의 13.5%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주택보증의 입장에서 융자금의 20% 내외를 일정기간 내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융자금 전액을 탕감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는 “현 상황을 그대로 둘 경우 87%가 부도를 내게 돼 보증측에도 결코 나을 것이 없다”면서 “융자금의 15%를 일시적으로 상환할 경우 나머지 85%에 대해서는 탕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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