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TV속의 건물―일산 장항동 호수청구아파트]볼거리 넘치는 호수공원이 코앞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8 05:33

수정 2014.11.07 11:39


항상 그 곳에 있었던 집.세상은 바뀌어도 늘 그 곳에 있을 것만 같은 집.그래서 너무도 정겨운 집.찌든 삶에 부대끼는 현대인들이 안주하고픈 그런 안식처다.집은 행복의 발원지.행복이 가득한 집은 그래서 생겨났다.행복할 수만 있다면 움막살이라도 개의치 않는다.날씨탓일까,경제탓일까.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따뜻한 보금자리가 더욱 그리운 것은 왜일까.

SBS-TV 일일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에는 아린 가슴을 못이겨 이 물음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웃음으로 달래준다.행복한 집 배경무대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883번지 호수청구아파트.

변칙투성이인 아버지 노구(탤런트 신구)와 서로 닮은 곳이라곤 털끝만큼도 없는 주현(탤런트 노주현)·홍렬(탤런트 이홍렬) 형제 등 삼부자가 거주하는 곳이다.때론 티격태격 싸우고 때론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이 정겹다.

호수청구아파트는 호수가 말해주듯 지근에 호수공원이 있다.30만평 규모에 구불구불 이어지는 호수와 음악분수대가 있고 4.7㎞ 자전거 전용도로가 펼쳐진 고양시의 명소다.각종 음악회·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묶어 놓는다.

지난 94년 3월 21,26,33평형에 입주해 668가구가 모여 살고 있다.발코니 창너머로 호수공원을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다.양 옆으로 숲을 만든 호수길을 따라 조깅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호수초·백산중·백석고가 인접해 있다.E마트·뉴코아백화점을 비롯해 대형상가,스포츠센터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걸어서 2분거리.33평형 매매가 1억9500만∼2억500만원,전세가 1억∼1억500만원.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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