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국민·주택 신용등급 상향검토…무디스,합병따른 우월 전망

박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8 05:33

수정 2014.11.07 11:38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장기 신용등급과 재무건전도 등급에 대해 상향조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무디스는 지난 22일 두 은행의 합병발표로 자산규모 130조원 이상의 한국내 최대은행이 탄생할 것이며 소매금융 부문에서도 우월적 위치에 오르게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 발표에 따르면 두 은행의 합병은 장기적으로도 비용 및 전략적 시너지에 따른 많은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최근 두 은행 노조파업으로 인해 일부 지급업무를 포함한 은행영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한국정부가 두 은행의 영업을 당분간 다른 은행으로 이관하고 있어 파업기간 중 금융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무디스는 밝혔다.


현재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장기 신용등급 선순위 및 후순위채 등급은 각각 ‘Baa3’와 ‘Ba1’이며 재무건전도는 ‘D’다. 또 장기예금등급과 단기신용등급은 두 은행 모두 ‘Baa3’와 ‘Prime-3’다.
그러나 이번 검토에 장기예금등급과 단기신용등급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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