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1월 10억5000만달러 흑자…올들어 흑자 97억달러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8 05:33

수정 2014.11.07 11:38


11월 중 경상수지가 10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5월 이후 7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1∼11월 중 누적흑자는 96억7000만달러로 늘었고,연말까지는 1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가 악화됐으나 소득수지가 늘어나면서 10월과 비슷한 10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자본수지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호조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입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단기외화대출 증가와 무역관련 신용 및 해외차입금 상환 등이 겹치면서 20억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자본수지는 지난 9월과 10월에도 각각 9억달러와 6억90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었다.


정정호 한국 경제통계국장은 “현재 추세라면 올해 경상수지는 당초 예상치인 100억달러를 넘어 107억∼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kyk@fnnews.com 김영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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