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화학 분할 승인…2001년 4월1일 3개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8 05:33

수정 2014.11.07 11:38


LG화학은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4월1일자로 회사를 3개사로 나누는 내용의 회사 분할안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1억312만여주의 45%인 4656만여주가 참석,이중93%인 4331만여주가 찬성함으로써 주총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에따라 LG화학은 내년 4월부터 ▲지주회사 겸 존속법인인 ㈜LG CI ▲화학부문㈜LG화학 ▲생활건강부문 ㈜LG생활건강으로 각각 분할되며 분할 이후 신설법인의 주식은 5월초에 상장·거래된다.

대기업이 회사가치 극대화를 위해 분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른 대기업들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회사별 자산·부채 분할비율은 ▲LG CI 18% ▲LG화학 66% ▲LG생활건강 16%로 기존 LG화학의 주주는 자본금 분할비율에 의해 현재 LG화학 주당 ▲LG CI 0.18주 ▲LG화학 0.66주 ▲LG생활건강 0.16주를 각각 교부받게 될 예정이다.

분할되는 3개 법인은 모두 부채비율 200% 이하의 재무구조를 갖추게 되며 앞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사업구조 차별화를 통해 3년 내에 100% 이하의 부채비율을 갖추게 된다고 LG화학은 밝혔다.


지난 6월30일을 기준으로 3개 법인별 재무구조를 보면 ▲LG CI의 경우 자산 2조1530억원에 부채비율 129.3% ▲LG화학의 경우 자산 3조4745억원에 부채비율 199.5% ▲LG생활건강은 자산 5435억원에 부채비율 199.5% 가량이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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