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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임원 47% 감축…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8 05:33

수정 2014.11.07 11:38


현대종합상사가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긴축경영에 들어간다.

현대상사는 28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임원 47% 감축과 본사 조직 축소 및 해외지사망 통폐합 등을 뼈대로 하는 대단위 인사 조직개편을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사는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본부 및 팀별 독립채산 체제를 구축키 위해 해외지사를 포함한 전체 임원 43명 가운데 20명을 명예퇴직시키고 10본부 4실로 돼있던 기존의 본사 조직을 5본부 2실로 슬림화했다.

특히 해외지사 53개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13개를 폐쇄,지사수를 40개로 줄여 해외살림을 꾸려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폐쇄되는 해외지사는 브라질 상파울루·리우 데 자네이루,네덜란드 로테르담,남아공 요하네스버그,케냐 나이로비,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베트남 하노이,멕시코 멕시코시티,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이집트 카이로,중국 다롄·청두,인도 콜카타다.


또한 전략산업 부문에 대한 영업인력을 확충하는 등 최정예화된 조직 구축을 통해 영업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현대상사는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승진인사를 함께 단행했다.
정종훈 경영기획실장 등 이사 3명을 상무이사로 발령하고 김봉관 미래사업본부장 등 이사대우로 있던 5명을 이사로 선임하는 등 임원 8명을 승진시켰다.

다음은 승진인사 내용.

◇상무이사 ▲정종훈 경영기획실장(이사) ▲이두선 금융지원실장(이사) ▲김정식 동경법인장(이사) ◇이사 ▲김재형 홍콩법인 이사대우 ▲이경복 로스앤젤레스지사 이사대우 ▲노영돈 철강 1 본부 이사대우 ▲조경환 라고스지사 이사대우 ▲김봉관 미래사업본부 이사대우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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