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주택은행장은 국민은행과 합병할 경우 통합은행에서 2000명만 줄이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김행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주의 유명 컨설팅회사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합병시 시너지 효과는 3년간 2조5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직원 2000명 감축에서 비롯되는 2200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말했다.
김행장은 또 “2000명 정도의 인원감축은 자연감소분만으로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고 안될 경우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으로 감당할 수 있다”며 “국민은행과 합병시 점포는 10% 가량 줄이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김행장은 “지난 6월 컨설팅회사에 조사를 의뢰했다”면서 “국민은행과 합병을 논의할 때 나름대로 이같은 분석자료를 갖고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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