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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무역업무 통합 조직개편…사업부별 책임경영 강화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9 05:34

수정 2014.11.07 11:37


LG상사는 29일 수익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의 무역부문을 무역1, 무역2 부문으로 나누고, 무역 부문 7개 사업부를 부문별로 3개 사업부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2001년 1월2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반면 기존의 패션부문과 마트 부문은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팀단위로 떼어져 있던 유사 영업조직을 하나로 묶어 업무효율을 높이고 사업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LG상사는 설명했다.

LG상사는 무역1 부문을 석유화학·생활자원·철강에너지 사업부로, 무역2 부문을 플랜트항공·IT-1·IT- 2 사업부로 각각 구성했다. 사업부별로는 철강에너지사업부가 기존 무역부문 직속의 석유팀과 자원개발 TFT, 금속석탄사업부의 철강석탄팀을 통합, 신설되는 대신 금속석탄사업부가 해체되고 e벤처사업부가 IT-2사업부의 팀으로 편입됐다.

LG상사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무역 부문 임원들의 업무 분장도 바꿨다.
무역부문의 김해성 부사장은 무역1부문(철강에너지사업부장 겸)을, e벤처사업부의 강동환 상무는 무역2부문(IT-2사업부장 겸)을 각각 관장하게 했다. 또 기계항공사업부의 송재국 상무는 플랜트항공사업부를 총괄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도 무역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두워 중장기 수익기반 확보가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무역부문의 조직을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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