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휘발유값 ℓ당 10원 인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9 05:34

수정 2014.11.07 11:37


국제원유가 하락 등으로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이 ℓ당 10원 내릴 전망이다.


LG칼텍스정유는 최근의 원화 환율 상승에도 불구, 국제 원유가의 하락 등으로 30일 0시부터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을 ℓ당 10원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 판매가는 지난 1일 인상된 ℓ당 1324원에서 1314원으로 낮아진다.


LG정유는 이와 함께 난방유인 경유와 등유의 판매가는 세계 최대수요지역인 동남아시아의 경기 침체 등에 따른 국제 제품가의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인하요인이 커 각각 ℓ당 20원, 25원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경유는 ℓ당 684원 ▲실내등유는 ℓ당 627원 ▲보일러등유는ℓ당 617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LG정유가 이같이 가격을 인하키로 함에 따라 SK, 현대정유, S-OiL 등도 LG정유의 가격인하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석유제품 가격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정유 관계자는 “원화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 국제 원유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에 따른 수급안정,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 이라크의 원유수출재개 등으로 지난달 평균 배럴당 30달러에서 최근 22달러로 폭락, 전 유종의 원가 인하요인이 발생했다”며 “주유소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가격은 주유소의 영업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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