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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12월 관광사업대가 1200만달러 대북 송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29 05:34

수정 2014.11.07 11:37


현대는 29일 12월분 관광사업대가 1200만달러(약 140억원)를 북한에 송금했다.

이번 송금은 현대가 북측에 관광사업대가의 삭감을 요구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대가 1200만달러를 29일 북측에 송금한 것으로 안다”며 “현대가 관광대가 인하를 북측에 요청하기는 했지만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거의 합의사항이 준수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현대는 북측에 관광사업대가 인하 요구를 전달했으며 북측은 이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지난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을 따내면서 6년3개월 동안 9억42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뒤 올 11월까지 3억3000만달러를 이미 지급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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