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부동산 시장―올 주요아파트 공급계획]30평 이하 소형 위주…15만 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2.31 05:34

수정 2014.11.07 11:36


본지가 내년도 5000가구이상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인 삼성물산 주택부문 등 13개 대형 주택 건설업체의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15만가구에 가까운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업체는 부영으로 일반 분양 아파트 280가구를 비롯, 임대아파트 공급에 주력해 모두 1만7773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일반 공급 아파트가 가장 많은 업체는 롯데건설로 1만632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내년 1월 현대산업개발이 도봉구 창동 현대I아파트 140가구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13개 대형업체는 모두 4만여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짓는 업체는 삼성물산으로 동대문구 장안동에 1800가구 등 7400여가구를 계획하고 있다.대우건설과 롯데건설도 각각 7300여가구와 67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도시 지역을 포함한 경기지역에서 LG건설이 내년 3월 용인시 수지읍에 1034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 모두 5만4000여가구가 13개 업체에 의해 공급된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만여가구를 계획해 가장 많으며 고려산업개발이 9000여가구 공급을 계획해 2위를 기록했다.

시기별로는 부동산 성수기인 내년 5월에 13개 업체가 2만가구에 가까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겨울철인 내년 1월에는 3개사가 5개 사업장에서 3000여가구만 지을 계획이다.

분양 평형과 가격은 각 건설사마다 위치와 입지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올해보다 30평형 이하 소형 평형 비중을 높이고 분양가도 조금 낮춰 잡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