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숭실대학교] BK21선정 EnSB…美 실리콘밸리형 중기 경영기법 연구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3 05:35

수정 2014.11.07 16:52


지난 99년 숭실대학교 경상대학의 E-형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EnSB(Entrepreneurial Small Business) 프로그램이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두뇌한국(BK)21’ 인문사회분야 사업으로 선정됐다.이는 숭실대학교가 지난 95년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벤처중소기업 학과를 개설, 이 분야에 매진해온 결과라는 것이 학교 안팎의 평가다.

EnSB란 창업형 또는 벤처형 중소기업을 뜻하며 E-형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상대개념이 아니라 기업가정신으로 무장,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국가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미국 실리콘밸리형 중소기업을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E-형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기업가정신조성팀’, ‘E-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시장경제인프라구축팀’, ‘E-형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경영혁신팀’으로 세분화돼 기술과 새로운 경영기법을 접합시키는 전문경영가를 배출하게 된다.

기업가정신조성팀은 지식기반사회에서 기업가정신의 활성화가 기업경쟁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새천년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개혁을 가능케하는 핵심요소라는 판단 아래 콘텐츠·전략·과정·성과의 4부문으로 나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시장경제인프라구축팀은 변화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사유재산권제도와 공정거래제도·금융제도·정보화 인프라·과학기술인력의 보급·생산적 사회복지제도 등 정부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담당한다.

경영혁신팀은 E-형 리더십과 창업활성화·프로세스 혁신·제품 및 서비스 혁신·고객 빛 구성원 중심 경영·가치중심 경영 등의 5가지 세부주제로 구분, 경쟁력 확보방안을 모색한다.

숭실대 경상대학은 EnSB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중기연구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입학정원의 20%를 외국인학생으로 충원해 E-형 중소기업연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연구기금·창업지원경영자금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윤경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