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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외채 1366억달러…2000년11월말 현재 4개월째 감소세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4 05:36

수정 2014.11.07 16:50


총외채와 단기외채가 4개월째 감소하면서 대외지급능력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2000년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는 1366억달러로 전달보다 18억달러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총외채는 지난 해 7월 1421억달러를 고비로 8월 1419억달러,9월 1405억달러,10월 1384억달러로 감소하고 있다.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는 2000년 11월말 현재 448억달러로 전달보다 13억달러 감소,총외채중 단기외채 비중이 32.8%로 0.5%포인트 감소했다.

총외채는 금융기관과 민간기업이 차입금과 외화채권을 각각 8억달러와 4억달러 상환한데다 경기둔화에 따른 수입감소로 인해 무역관련 신용이 6억달러 줄어 감소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8.0%로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외환보유액대비 잔존 만기 1년이내의 외채가 차지하는 유동외채 비율도 64.5%로 1.6%포인트 하락,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60% 미만,외환보유액 대비 유동외채 비율이 100% 미만이면 대외지급능력은 안정적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편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은 전달에 비해 40억달러 증가한 261억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순채권 기조를 유지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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