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알쏭달쏭 골프 규칙]안들어 가도 스코어 영향 없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5 05:35

수정 2014.11.07 16:49


Q…국내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린에 올라가면 웬만한 거리에선 ‘OK’를 주고 받는다. ‘기브’나 ‘컨시드(Concede)’가 정확한 표현이다. ‘OK’는 그야말로 한국적인 표현. 사실 이 ‘OK’도 매치플레이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불가능하다.
스트로크플레이에선 단 5㎝ 짜리 퍼팅이라도 무조건 홀아웃을 해야한다. 그런데 매치플레이에서 A가 퍼팅한 볼이 홀컵 1�V 근처에 머물러 B가 ‘OK’를 줬으나 A는 자존심 때문에 ‘OK’를 받지 않고 그대로 쳤으나 (OK로 처리했을 때 A의 스코어는 6) 볼이 홀컵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A의 스코어는 6인가 아니면 7인가.

A…A의 스코어는 6이다.
매치플레이에서 B가 A에게 ‘OK’를 줬을 때 그것을 거절할 수 없으며 또 한번 ‘OK’를 했으면 취소할 수도 없다(규칙 제2조 4항). 아마추어골퍼들이 스트로크플레이를 하면서 ‘영어도 못하느냐’고 하면서 ‘OK’를 달라고 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기분이다’하면서 선심쓰듯 ‘OK’를 주는 것도 고쳐야 한다.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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