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차 부평공장 3일만에 재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5 05:36

수정 2014.11.07 16:48


협력업체의 부품공급 중단으로 멈춰섰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3일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대우차는 5일 “라노스를 생산하는 부평 승용 1공장의 경우 주 3일 생산하고 있어 이번주말까지 조업계획이 없으나 매그너스, 레간자를 조립하는 승용 2공장은 오늘 오전부터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차체 패널 등을 생산,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 흥일산업의 부도 여파로 부품 공급이 중단돼 지난 3일 오후 1시부터 부평 승용 1?2공장의 조업이 전면 중단됐었다.


또 대우차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시간 가량 제4차 경영혁신위원회를 가졌으나 양측의 팽팽한 시각차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대우차의 한 관계자는 “경영혁신위원회가 사측의 경우 정리해고를 단행하기 위해 근로기준법에 정한 정리해고 회피노력이라는 사전 절차로, 노측은 파업에 돌입하기 위한 사전 수순으로 이용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종대 대우차 회장은 이날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를 만나 자구계획 진행 상황 및 협력업체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