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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장기업 입모아 ˝가자,코스닥˝…3시장 기능 미흡이 主원인

이장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5 05:36

수정 2014.11.07 16:48


제3시장에 지정된 기업중 유력업체들이 올해 안에 대거 코스닥 문을 두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3시장 지정기업중 이니시스 등 십여개업체가 가급적 이른 시일안에 코스닥등록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등록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체적으로 등록을 준비중인 업체는 이니시스,케이아이티,한빛네트,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소프트랜드,플러스원애니메이션 등이다.

이 기업들은 지난해 출범한 제3시장이 시장의 기능을 하지 못해 여러 불이익을 받았다며 코스닥등록이 새해 시급한 경영현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케이아이티의 경우 오는 2월26일 주총을 개최한 후 27일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코스닥등록 요건과 주주분산요건을 갖추고 있어 예비심사에서 통과하게 되면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등록하게 된다.


김용식 케이아이티 주식담당자는 “자금조달보다는 대외적인 이미지 쇄신을 위해 등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낙현 플러스원애니메이션 주식관리부 과장도 “올해 안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등록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빛네트,이니시스,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소프트랜드 등의 업체가 올해 코스닥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시장업체들의 이같은 코스닥 등록 움직임에 대해 증시관계자들은 “제3시장 지정의 메리트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코스닥으로의 탈출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 “제3시장 지정기업들은 애당초 주주들에게 코스닥 등록을 약속했기 때문에 이를 지키라는 주주의 요구도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증권시장 제3시장팀 관계자는 “지난해 유무상증자를 실시,현재 코스닥 등록기준에 미달된 업체들이 관련요건만 충족될 경우 대거 등록을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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