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중공업 대규모 조직개편…기존 5실 11개본부서 1실 4개부문으로 축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7 05:36

수정 2014.11.07 16:47


민간기업으로 변신한 한국중공업이 기업체질 개선차원에서 책임경영체제 중심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중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손익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수익센터와 비용센터 개념의 새 사업부제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한중은 또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고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한중은 특히 발전설비사업와 함께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담수사업의 해외수주를 위해 영업분야를 크게 강화시켰다.

한중은 이번 개편으로 기존 5실, 11개 본부에서 1실(기획조정실), 4개 부문(사업·생산·관리·건설부문)으로 조직을 축소했다.



한중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2001년 사업목표를 수주 3조 2110억원, 매출 2조 4352억원, 경상이익 832억원으로 정하고 ▲고객과 시장중시 ▲수익창출 경영활동 ▲핵심역량 강화 ▲관리체계 고도화 등의 경영방침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중은 또 2005년까지 수주 4조 7853억원, 매출 5조 55억원, 경상이익 3986억원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사업부문장에는 김재학 수석부사장이 ▲생산부문장에 최송학 부사장 ▲관리부문장에 정진흠 부사장 ▲건설부문장에는 이창식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으며 기조실장에 박지원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