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철도차량 정상조업…88일 전면파업 풀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7 05:36

수정 2014.11.07 16:47


한국철도차량· 노조가 전면파업을 풀고 8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한국철차는 “조합원 찬반투표라는 절차가 남아있으나 30여 차례의 교섭 끝에 사실상 노사간 합의를 도출해냈다”며 “지난해 10월10일부터 88일째 계속된 전면파업을 끝내고 8일부터 정상조업이 가능해졌다”고 7일 밝혔다.

한국철차 노사는 ▲단체협약 3개월 한시적 인정(기간 내 단일 단체협약 체결 추진) ▲부산공장이전 ▲기본급 4만2000원 인상(총액대비 3.5%) ▲생산손실만회장려금 143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사측은 또 장기파업으로 인한 종업원의 생활고를 감안해 올 상여금 중 100%를 설 연휴전인 1월19일 지급키로 했다.

노사양측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법인출범 이후 지속됐던 노사간의 앙금을 풀고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상호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한국철차측은 설명했다.
한국철차 관계자는 “향후 한국철차의 노사는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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