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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PC핵심제품 웹 패드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7 05:36

수정 2014.11.07 16:47


LG전자가 무선환경에서 인터넷 검색과 AV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며 주변기기와도 무선접속이 가능한 ‘웹패드(제품명 iPAD)’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무선환경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무선근거리통신망(LAN)을 채용, 반경 100�V 이내에서 주변기기간 무선 네트워킹도 가능하다.LG전자는 이 제품으로 향후 가전제품의 무선통제가 가능한 홈네트워킹까지 구현할 계획으로 오는 4월 블루투스(가전분야 무선통신 관련 표준의 일종) 기술을 채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또 한글과 영문인식이 가능한 펜 인식 기능을 갖춰 8.4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글자를 써 e메일 송수신, 워드프로세서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동영상?MP3 파일의 실행이 가능한 미디어 플레이어가 탑재돼 있다.LG전자는 앞으로 이 제품에 음성인식 기능을 부가한 동영상 통화,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카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 제품은 기본운영체제로는 리눅스를 채용하고 있으며 기본 중앙처리장치(CPU)로는 인텔의 200메가㎐짜리 스트롱암을 채택하고 있다.LG전자는 인텔과 기술협력을 통해 400메가Hz짜리 차세대 임베디드 CPU를 채용할 예정이다.한편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차세대 정보가전 제품시장규모는 지난해 2200만대에서 2004년 89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기간 웹패드와 웹터미널 제품의 성장률이 124%로 가장 클 것으로 예견된다.

정보가전 제품은 마이크로 소프트· HP·에릭슨 등이 치열한 개발경쟁과 함께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으며 관련시장은 올해 중반부터 본격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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