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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 뭘 논의하나]…´新공조´ 복원 선언할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7 05:37

수정 2014.11.07 16:47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경제 및 여야관계,개각문제에 이르기까지 향후 국정운영전반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지난해 4·13 총선과정에서 균열됐던 공조체제의 완전 복원을 선언하면서 공동정권 출범 초기의 ‘공조정신’을 다짐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은 7일 “이번 DJP 회동은 공동정권 출범 초기의 공조정신으로 되돌아갈 것을 확약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김 대통령이 내각제 개헌문제, 총선과정에서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의 충청권 출마 등에 관해 JP의 섭섭함을 풀어주는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또 두사람은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회복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 사람은 현정부 출범 초기 각각 대통령과 총리로서 힘을 합쳐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살려 양당이 힘을 모아 4대 부문 개혁 등 경제 재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다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동에서는 단순히 공조복원 선언에 그치지 않고 두사람간 내각개편이나 국회운영 등 2여 공동정권 운영에 관한 깊숙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두 사람은 공동정권 출범초기와 마찬가지로 양당간 국정협의회를 부활하고 고위당정회의도 수시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 예상되는 개각시 자민련 현역의원을 배려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심전심의 의견교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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