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泰총선 야당 승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7 05:37

수정 2014.11.07 16:46


지난 6일 실시된 태국 하원총선에서 야당인 타이 락타이 당(TRT)이 최다 의석을 차지, 차기 연정구성에 나서게 됐다.

방송국과 여론조사업체들의 출구조사 결과, 정보통신 재벌 탁신 시나왓 당수가 이끄는 TRT가 전체 500의석 중 209∼241석을 차지하고 집권 민주당은 107∼118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탁신 당수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온 뒤 “임무완수를 위해 혼을 바칠 것”이라면서 “안정 다수인 320석을 확보하기 위해 신열망당·찻 파타나 당·타이 랏 당과 연정 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안 릭파이 총리의 민주당도 “야당이 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총선패배를 인정했다.

타이 락 타이당의 이번 총선 승리는 새로운 돌파구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렴과 정직으로 이름난 추안 총리가 경제회복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반면 자수성가로 재벌이 된 탁신 당수는 비교적 참신한 이미지와 함께 개혁표방으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방콕=연합】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