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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매치플레이 결승]'하위권 반란' 스트리커 우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8 05:37

수정 2014.11.07 16:46


세계랭킹 90위(시드 55번)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을 밟았다.

‘하위권 반란’의 주역인 스트리커는 7일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GC에서 벌어진 미국PGA투어 개막전인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36홀 결승에서 시드 21번의 피에르 풀케(스웨덴)를 1홀 남기고 2홀차로 이기고 우승했다.

타이거 우즈 등 톱프로들이 다 참가했으면 참가자격(세계랭킹 64위까지)도 얻지 못했을 스트리커는 이날 전반 18홀을 2홀차로 이긴 뒤 후반 18홀 경기에 들어가 6번홀(24번째홀)까지 2홀차 리드를 지켰다. 이어 7번홀에서 다시 한 홀을 추가하고 8번홀에서 진 스트리커는 18번째홀인 10번홀에서 다시 져 1홀차로 힘겨운 리드를 유지했다.
이 리드를 지키던 스트리커는 16번홀(34번째홀)에서 이기며 우승에 쐐기를 박고 17번홀에서 비기며 우승을 거머줬다. 우승상금은 100만달러.

이에 앞서 끝난 3·4위전에선 일본의 도루 다니구치가 톱시드의 어니 엘스를 3홀 남기고 4홀차로 이기며 3위를 차지했다.


풀케는 2위에 그쳤으나 50만달러를, 다니구치는 40만달러, 엘스는 30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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