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2001년 주력사업에 집중투자…매출 102조 이익 3조 5천억 목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8 05:37

수정 2014.11.07 16:46


LG는 투자 6조7000억원, 매출 102조원, 경상이익3조5000억원 등을 뼈대로 한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하고 사업방향을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으로 잡았다고 8일 밝혔다.

LG는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한다는 원칙 아래 화학과 전자 등을 제외한 비주력사업을 중심으로 매각과 계열분리, 분사 등을 통한 사업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명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또 긴축 및 수익 중심 경영으로 현금 창출에 주력하면서 구조조정, 기업공개, 외자유치 등을 통해 투자여력을 확충하는 한편 4월 화학분야 지주회사 출범에 이어 전자분야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기틀을 올해 안에 마련키로 했다.

연구개발(R&D) 투자에 지난해 보다 13% 늘어난 1조7000억원, 시설투자에 5조원 등 모두 6조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중 85%인 5조7000억원을 ▲디지털·정보통신시스템·단말기 분야에 2조3000억원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분야에 1조7000억원 ▲바이오·화학·에너지분야에 1조7000억원 등 주력 및 미래 핵심사업에 쓰기로 했다.


LG는 올 매출 목표를 2000년 추정 실적인 92조원보다 11% 늘어난 102조원으로 잡았다.
수출도 CD롬·에어컨·디지털TV·TFT-LCD 등을 중심으로 올해 추정실적인 230억달러보다 13% 많은 26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 경상이익은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둔 지난해의 3조3000억원보다 6% 많은 3조5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 aji@fnnews.com 안종일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