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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價 디지털TV 판매…LG전자 3600만원짜리로 美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8 05:37

수정 2014.11.07 16:46


LG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최고급형 디지털 TV를 미국시장에 판매한다.

LG전자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가전전시회인 ‘CE쇼’에서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대당 2만7999달러(약 3600만원)에 60인치 디지털 벽걸이 TV(PDP TV)를 오는 6월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제품 한대 가격은 고급 승용차 한대 또는 일반 20인치 아날로그 TV 250여대값과 맞먹는다. LG전자는 오는 6월께 1차분 20여대를 미국으로 선적한 뒤,8월부터 본격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CE쇼의 LG전자 전시장내에 미국수출 브랜드인 ‘제니스’의 이니셜을 딴 ‘클럽Z’라는 특별코너를 마련,200여 딜러들을 대상으로 1차 상담을 받은데 이어 상반기중 추가로 2차례 딜러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미국수출을 개시할 60인치 PDP TV는 지난 98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30인치 4대를 합친 크기에 화면의 가로대 세로 비율이 16대9이다.
그러나 두께는 9.9㎝로 초박형인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TV대비 5배정도의 고선명 디지털 방송 수신은 물론 비디오 오디오 DVD 등에 바로 연결,사용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부터 PDP모니터도 본격 수출에 나설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중 42인치 TV겸용 PDP 모니터를,하반기에 36인치 TV겸용 PDP모니터를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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