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새광고―삼성그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9 05:37

수정 2014.11.07 16:44


삼성그룹의 새해 첫 TV광고 ‘희망의 불꽃’편은 경기불황과 실업사태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희망을 노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희망의 근거는 ‘디지털’.

1998년 ‘IMF’,1999년 ‘세기말’,2000년 ‘밀레니엄’에 이어 2001년의 화두는 ‘디지털’이다. 인재가 자원인 우리나라에서 두뇌로 경쟁하는 싸움이라면 디지털이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내용. 이 광고는 앞으로 디지털을 잘하는 나라가 강대국이 된다면 디지털이 희망인 우리나라에 강대국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

제작진은 “지난해 12월 아시아판 타임지는 한국의 인터넷과 디지털의 수준을 혁명으로 표현하며 특집기사로 다뤘다”며 “디지털이미지 1위인 삼성의 입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작진이 이번 광고에서 가장 공을 들인 시각적 요소는 ‘디지털 불꽃’. 시청자들의 눈길이 오직 디지털 불꽃에만 머물도록 하겠다는 것. 20대,30대,40대 등 각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을 부각시켜 그 모든 사람들이 꺼지지 않는 불꽃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전부인데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강한 인상을 주고있다. 모델 중 40대의 인물은 거리에서 캐스팅된 평범한 은행원.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40대 가장으로서 광고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공감해 선뜻 모델제의를 받아들였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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