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선물주가지수시장 단타 세력 재유입된 듯

박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09 05:37

수정 2014.11.07 16:43


9일 선물주가지수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가 큰 등락을 거듭하자 다시 단타세력이 활개를 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400계약 정도의 순매도로 장을 출발했지만 현물시장이 장중 조정을 받자 매도에 본격적으로 나서 순매도 규모를 2500계약까지 늘렸고 3월물은 71.70까지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오전에는 지수하락에 대비해 전매를 통해 이익을 실현, 매도물량이 증가한 반면 오후 들어서는 매도포지션을 환매해 이익을 실현하면서 지수를 다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외국인들은 오후 1시30분께 1389계약이던 환매규모를 단 30분만인 오후 2시쯤에는 2580계약까지 1000계약 이상 확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는 12시께 2500계약에서 마감때 292계약으로 크게 줄었고 3월물도 상승세로 반전됐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옵션영업팀장은 “지난 8일 선물시장과는 달리 9일에는 단타 외국인들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단기차익을 노리기 좋은 시장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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